1년전 타 쇼핑몰에서 엘곤을 구매했습니다.
시트린과 고민하다가 호프힐 자체 원단이라 엘곤으로 골랐는데요.
구매후에 관악산에 오르면서 처음 엘곤과 함께 올랐습니다.

아침저녁엔 좀 썰렁한 느낌이 남아있던 4월초였지만,
막상 등산을 하다보니 땀이 많이 나더라구요.
하지만 엘곤은 땀흡수도 빠르고 마르기도 잘 말라서 좋았습니다.

기존에 울릉도 성인봉이나 마니산등을 오를 땐,
그냥 평소에 입던 티를 입고 올랐었는데,
엘곤과 함께하니 이래서 기능성 소재의 등산복을 입는구나 싶었습니다.

서울대입구쪽에서 올라가서,
연주대에 올라 인증샷을 찍고 연주암에 들렀다가,
다시 서울대입구로 돌아오려고 했는데...

길치라 길을 잃고 내려가다보니...
사람들도 안 보이고...두려워하며...
한참을 그렇게 텅 빈 산길을 내려간 끝에 과천향교가 나오더라구요.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심속 산이라 만만하게 봤다가,
길을 잃고 꽤 놀랐는데요.
역시 산이란 쉽게 보면 큰 코 다치겠구나 하고 깨달았던 첫 산행이었습니다.

등산복을 사고 개시하던 산행인데다가 길까지 잃어서 더 기억에 남는 산행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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